스티븐스필버그 2

인디아나 존스 3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1989) 리뷰

멋진 영화의 엔딩을 보면서 감탄한 나머지, 저절로 "스필버그 감독은 역시 대단하구만" 라는 혼잣말이 나옵니다. 액션 영화지만, 어른이 봐도 충분히 재밌을 내용이 가득합니다. 나치를 경멸적으로 그리고 있는 내용과, 나치 안에서도 저마다의 욕망이 있음을 표현하는 연출은 정말이지 거장의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쉽게 본다면, 단순히 선과 악의 대립구도로만 볼 수 있음에도,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은 눈과 귀가 즐거운 액션 영화 치고는 대단히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게다가 80년대 작품이라니, 낡은 티가 전혀 나지 않아서 깜짝 놀랐네요.  흥행도 대단히 성공적입니다 4천8백만 달러의 제작비는 세계적 흥행에 힘입어서, 10배에 달하는 돈을 벌었으니까요. 한 마디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손..

쉰들러 리스트 리뷰 (Schindler's List, 1993)

삶이란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 인간이란 얼마나 복잡한 것인가? 지난 밤에 쉰들러 리스트를 늦게까지 보고,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사실을 기초로는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소설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창작되고 첨가된 에피소드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자주 삐딱하게 현상을 분석하기 좋아하는 내가 설마 울기야 하겠어?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자꾸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야기 출발할까 합니다. 영화 리뷰 그 첫 번째 - 쉰들러 리스트로 시작합니다. 쉰들러 리스트는 유명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1993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탔으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으로서는 - 즐거운 영화 외에도 - 작품성이 있는 영화도 만들 수 있음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징으로는 흑백으로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