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4

타이타닉 (Titanic, 1997) 리뷰

영혼을 울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무대를 압도해 버립니다. 영화 타이타닉은 인간에 대해서 말해주는 대단한 명작이지요. 타이타닉에서는 영혼을 울리는 호소력 짙은 "무엇인가"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내용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에, 과감히 모두 생략하고, 무엇이 영혼을 울리는가, 그래서 압도적으로 마음을 사로잡게 하는가. 그 점을 생각해 볼까 합니다. 제목에서 출발하자면, 당시 세계에서 제일 커다란 배 중의 하나인 타이타닉의 위용을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인간 기술의 극치라고 찬사받는 모습이고, 당대 잘 알려진 명선장이 이끌고 있고, 이런 배가 침몰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구명보트를 인원만큼 미리 싣는 다는 것이, 진지한 목소리가 아닌, 첨단기술에 대한 ..

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2006) 리뷰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상당히 무서우면서도, 가슴 아픈 다중적인 느낌의 영화 입니다. 아프리카의 모습을 정밀하게 보여주는데,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파괴할 수 있고, 짓밟을 수 있는지, 매우 사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는 영화 입니다. 아프리카는 낙원이 될 수 있다는 영화 속 대사는, 풍부한 자원 보다 인간의 선택이 훨씬 더 중요함을 정중히 말해주는 듯 합니다. 간단히 말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누군가가 독점하면 지옥이 펼쳐지고, 적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누군가와 나누기 시작하면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값비싸며, 아름답고, 마음을 사로잡는 다이아몬드, 이렇듯 변하지 않는 굳건한 보석들은 영원한 사랑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며, 거금이 투자되기도 하는, 비극적 물..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 2002) 리뷰

인정하기 싫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은 저마다 재능이 다르고, 가끔 누군가는 탁월하기까지 합니다. 똑똑한 데다가 감미로운 음악까지 들려줄 수 있다면, 저절로 호감이 갈지도 모릅니다. 가벼운 느낌으로 쓰자면, 저처럼 "해도 해도 안 되는" 사람들은 부러움 반, 놀라움 반으로 이른바 천재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주인공 프랭크는 비상한 두뇌와 연기력을 발휘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자신감을 무기로 해서, 프랭크는 수표 위조를 비롯해서, 각종 사기 행각을 벌입니다. 범죄 영화 치고, 이토록 깊은 여운을 주고, 실화이면서, 영감을 주는 영화도 드물 것입니다. 스필버그는 확실히 대단하네요. 처음부터 프랭크가 위조 수표 전문가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

인셉션 (Inception, 2010) 리뷰

인셉션을 보았습니다. 근사한 꿈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이미 훌륭한 분석과 해석들은 많은 분들이 썼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생각해 볼 것을 찾아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은 제작진의 몫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것은 감상하는 사람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미술작품이 그러하듯이, 인셉션이라는 영화에는 두고 두고 영감을 주는 것들이 많이 있을테니까요. 꿈 이야기 이면서도, 동시에 무의식에 관한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의식하지 않고 있어도, 우리가 많은 것을 보고 있다는 것은 이제는 일반적인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는 정말 신기한 기능들이 몇 개 있습니다. 생각 조정을 잠깐 떠올려 봐도 분명합니다. 자, 지금 바나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