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인 욕구 문제로 정말 오래도록 고민이 깊었고, 때로는 뜻대로 통제되지 않는 것 같아서 자괴감이 들 때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런데 나이가 먹으면서 좋은 것도 있고, 사람이 조금은 지혜로워지는 것인지, 생각이 조금씩 궤도 수정이 되어간다. 아, 지극히 단순한 이야기다. 성적 욕구라는 것이 있기에 인류는 지금까지 유지되어 오는거구나. 여자의 몸도 아주 아름다운 것이지만, 반대로 남자의 몸도 참으로 근사한 것이구나. 신은 인간을 이처럼 귀하게 빚으셨구나. 드디어! 이제야!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성적 욕구를 조금씩 인정하고 긍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단순한 것을 받아들이기까지 10년, 20년의 세월이 필요했고, 구성애 선생님의 강의, 담임 목사님과의 상담, 의사 선생님의 책 등 여러 가지 지혜를 빌려올 ..